오늘 아침입니다.
지인과 같이 걸어가다가 자동차 수리에 대해 이리저리 이야기하다가 지인이 최근에 구입한 중고 수입 자동차(일본)가 생각났습니다.
본인 : 왜 안 타고 예전 차 타고 다니세요?
지인 : 결함 때문에 정비소 들어가서 한달반째 있어.
본인 : 왜요? 먼 문제가 있나요?
지인 : 차를 받아서 한번 몰아봤는데 이상하더라고
지인은 딜러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구독하면서 보다가 매물이 나와서 탁송으로 구입한 것이었습니다. 그런데 몰아보니 차가 이상한 것이었습니다. 유튜브에서는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.
본인 : 딜러한테 전화 안 해보셨어요?
지인 : 유투버는 소개만 해준 거라서 본인은 책임 없고 실제 계약한 딜러는 배 째라고 하네
본인 : 아 그럼 유투버 본인 매물이 아니네요?
지인 : 어. 그냥 대신 얼굴마담만 한 거야.
본인 : 중고차 보증 있지 않나요?
지인 : 20만 키로 넘은 차는 보증이 없다네.
이렇게 팔면 되냐고 전화하니
직접 와서 확인하셨어야지
소송 걸 거면 걸으라고 이러네.
지인분은 디젤 2000년 산을 지금까지 고쳐서 탈만큼 차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었습니다. 그런 분도 혹해서 사셨다가 큰 낭패를 보셨더라고요.
폭탄 떠넘기기에 당하신 것 같습니다.
차를 판 딜러가 진짜 그 결함을 몰랐을까요?
지인분이 알아보니까
- 성능기록부 조작
- 결함 있어도 안 고치고 팔기
- 유투버 딜러에게 위탁 판매
등이 성행한다고 하더군요. 물론 정직한 딜러 분도 많겠지만 이처럼 주의해야 할 딜러도 많습니다.
이처럼 유투버가 설명하는 번지르르한 설명만 듣고 무턱대고 차를 보지도 않고 구입하면 낭패 낭패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.
특히 수입차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 잘못하면 차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와서 몰지도 못하고 폐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
중고차를 매매하실 거면
- 해당 차 기종 카페에 가입해서 눈팅을 열심히 하다가 카페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이 기변 한다고 매물 올리면 사는 게 그나마 안전합니다.
- 유튜브 딜러를 통해 살 거면 최소 딜러 본인 매물인지 확인하고 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. 유튜브에 나쁜 후기 올라오면 유투버 활동에 좋을 게 없으니까
이도 저도 생각하기 싫으면 무리하더라도 새 차 사셔야 하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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